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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정기 임원인사 294명 승진…2009년 이후 '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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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정기 임원인사 294명 승진…2009년 이후 '최소'

    "성과 있으면 연차불문" 44명 발탁 승진…개발 분야 첫 여성 부사장 발탁 '눈길'

     

    삼성그룹이 지난 1일 사장단 인사에 이어 4일 2016년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규모는 총 294명으로 부사장 29명, 전무 68명, 상무 197명 등이다. 임원 승진자가 200명대로 떨어진 건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247명) 이후 처음이다. 승진자를 최소화했다던 지난해(353명)보다 60여명 정도 승진자를 더 줄였다.

    삼성그룹은 전년대비 승진자 규모는 줄었지만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44명의 과감한 대발탁 인사를 실시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연령과 연차를 불문하고 해당 분야에서 탁월한 실적을 거둔 인력에 대해서는 2년 이상 대발탁 인사를 실시해 삼성평 '패스트트랙(Fast Track)'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분야에서 휴대폰 메탈 케이스 공정 개선을 주도한 김학래 상무와 세계 최초 14나노 핀펫 공정개발에 나선 심상필 삼성전자 상무가 2년만에 발탁 승진해 전무에 올랐다.

    갤럭시S6 엣지, 갤럭시 노트5 베젤축소 등 선행기구 개발을 주도한 배광진 부장, 타이젠 플랫폼 검증으로 능력을 인정받은 김강태 부장, 낸드플래시 제품 평가·분석 전문가인 김후성 부장 등도 2년만에 상무로 올랐다.

    삼성생명에서는 보험 영업전문가인 정연재 부장, 삼성물산에서는 빌딩 해외영업 전문가인 김정욱 부장이 상무로 승진했다.

    여성임원자 수는 지난해보다 크게 줄었다. 올해 여성 임원 승진자는 9명이다. 재작년 15명, 지난해 14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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