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법무부가 21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검찰 고위급 인사를 단행했다. 고검장 인사의 꽃으로 불리는 차기 서울중앙지검장은 예상을 깨고 이영렬 대구지검장(연수원 18기)이 임명됐다. 이 검사장은 서울 출신으로 서울중앙지검장은 4년 만에 대구경북(TK) 출신에서 탈피하게 됐다.
이번 고검장 승진은 연수원 18기에서 3명, 19기에서 3명씩 총 6명이 임명됐다.
18기는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을 비롯해 오세인 광주고검 검사장 (서울남부지검 검사장), 문무일 부산고검 검사장 (대전지검 검사장)이 고검장으로 승진됐다.
19기에도 이창재 법무부 차관(서울북부지검장),김강욱 대전고검 검사장 (의정부지검 검사장), 윤갑근 대구고검 검사장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등 세명이 승진했다.
19기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연수원 동기들로 당초 1,2명이 오를 것으로 예상됐지만 3명이나 승진했다.
이영렬 지검장은 서울 경복고 출신으로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장과 대전고검 차장검사, 전주지검장, 서울남부지검장, 대구지검장 등을 역임하며 특수, 외사 분야에 풍부한 경험을 갖췄다는 평을 받는다.
인사 하마평에는 김주현, 오세인 등 18기 다른 동기들이나 김진모, 윤갑근 등 19기 후배들의 이름이 오르내렸지만 당초 예상을 깨고 이 지검장이 깜짝 발탁돼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존의 고검장급 3명도 자리를 옮겼다. 지난해 18기 중 가장 먼저 고검장을 달았던 김주현 법무부 차관은 대검찰청 차장으로 임명됐다.
17기의 김희관 광주고검장은 법무연수원장으로, 박성재 서울중앙지검장은 서울고검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
{RELNEWS:right}검사장은 총 11명이 승진했다.
이상호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 최윤수 부산고검 차장검사(서울중앙지검 3차장 검사)를 비롯해 권익환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성남지청장), 차경환 서울고검 차장검사(법무부 인권국장), 김영대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대구지검 1차장검사) 등이 승진했다.
이밖에 김우현 대구고검 차장검사(부산지검 1차장검사), 양부남 광주고검 차장검사(수원지검 1차장검사), 최종원 춘천지검 검사장(고양지청장), 송인택 청주지검 검사장(서울고검 송무부장), 장호중 전주지검 검사장(안산지청장), 이석환 제주지검 검사장(서울고검 감찰부장) 등이 각각 승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