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4차 핵실험으로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15일 서해에서는 해군의 올해 첫 해상 실사격 훈련이 실시됐다.
해군 2함대사령부는 이날 태안 서쪽 해상에서 전대급 해상 기동훈련과 함께 올해 첫 해상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신형 호위함인 경기함을 비롯해 호위함, 초계함, 유도탄 고속함 등 수상함 5척과 링스해상작전헬기가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RELNEWS:right}함정들은 전술기동, 127mm, 76mm 함포와 40mm 부포를 이용한 대함 실사격에 이어 적 잠수함을 잡기 위한 대잠 실사격(폭뢰투하)을 실시하는 등 실전을 방불케하는 훈련을 이어갔다.
훈련을 지휘한 해군 2함대 22전대장 강석봉 대령은 "이번 훈련은 장병들의 전투의지를 고양하고 적의 해상 도발을 신속, 정확, 충분하게 분쇄해 우리 영해를 수호하기 위한 훈련"이라며,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대비태세를 확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