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택 KDB산업은행 회장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부총재로 선임돼 후임 인선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산업은행 노동조합이 성명을 통해 '낙하산 인사'는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산은 노조는 4일 성명에서 "차기 회장 자리가 정부의 낙하산 놀이터로 전락하는 모습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의 회장 선임 작업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차기 회장이 내정되면 즉시 자질과 능력을 검증해 은호 수장으로서의 자질 미달로 판명되면 즉각적인 낙하산 저지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