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향토기업 중 유일하게 개성공단에 진출한 청주의 자화전자 주식회사가 정부의 개성공단 폐쇄 조치에 따른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청주의 자화전자 본사는"개성 체류 인원 2명과 연락이 되지않아 공장이 어떤 상태인지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전날에 이어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있지만 자체 대응책 마련보다는 정부와 입주기업체 협의회와 보조를 맞춰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자화전자 측은 정부의 갑작스러운 개성공단 폐쇄 발표에 긴급 대책회의를 갖는 등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개성공단 폐쇄로 발생하는 생산 차질은 베트남과 중국 공장의 추가 가동으로 해결해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981년 설립된 자화전자는 전자부품 제조 전문 업체로 충북 청주에 본사를 두고 있다.
개성공단에 설립된 개성자화전자는 2007년 9월 북한에서 준공한 뒤 2008년부터 내국인 10여명과 북한 근로자 1천여명을 고용해 휴대전화용 카메라 모듈을 생산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