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지사의 최측근인 박재기 경남개발공사 사장이 2일 경남교육감 주민소환 허위서명 사건의 피의자로 경찰에 소환된다.
박종훈 경남교육감 주민소환 허위서명 사건을 수사중인 창원서부경찰서는 박재기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박재기 사장은 구속 중인 경남FC 박치근 대표와 허위서명을 공모하고, 경남개발공사 직원들에게 허위서명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박치근 사장을 수사하면서 박재기 사장과의 공모를 밝혀낼 정황들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 사장에 대해 허위 서명 가담 여부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등 신병 처리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경남개발공사 직원 20여명은 수임인으로 등록할 수 없는데도 등록했다가 적발돼 수사를 받고 있다.
박 사장은 홍준표 지사와 동향 출신의 최측근 인사로, 홍 지사의 개입여부까지 수사가 확대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