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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기독인들, 불의한 정권 투표로 심판해야"

    사회선교 교계 단체들, '생명평화기독교총선행동' 결성

    [앵커]

    사회선교에 힘쓰고 있는 교계 단체들이 4.13 총선을 앞두고 '생명 평화 기독교 총선 행동'을 결성하고 기독 유권자들에게 투표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이들은 현 정권을 불의한 정권이라고 규정하고, 기독인들이 표로써 심판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혜진기잡니다.


    [기자]

    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와 기독교환경운동연대 등 사회선교 교계 단체들이 생명 평화 기독교 총선 행동을 결성하고 기독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을 당부했습니다.

    이들 단체들은 현재의 대한민국을 생명과 평화의 가치가 점점 훼손돼 가고 있는 절망적인 사회로 진단했습니다.

    비정규직 숫자가 점점 늘면서 노동환경은 열악해져가고 있고, 최악의 남북 관계 속에 남북교류의 상징이었던 개성공단마저 폐쇄됐다며 투표를 통해 이 정권을 심판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승렬 목사
    "현 정부의 실정과 비전 없는 정부에 대해서 단호한 심판을 하겠다라는 정치적 각성을 촉구하는 계기가 되어야한다고 믿습니다"

    이들은 총선 때까지 특히, 기독청년들의 투표참여를 독려하고 야권단일화 운동,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한 낙선운동 등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윤인중 목사
    "대표적인 낙선 인사들을 시민단체와 연대해서 꼭 이번 총선에서 낙선될 수 있도록 하는 운동에 저희들이 참여하겠습니다"

    이들은 특히, 무조건 투표하는 것이 아니라 생명과 평화라는 기독교적 가치를 가진 후보들을 잘 선택해 투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녹취] 양재성 목사
    "여당이냐 야당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아니라 저 사람이 생명을 살리는 국회의원이냐 아니면 생명을 파괴하는 국회의원이냐 라고 하는 것을 기준점으로 삼았으면 좋겠다는 것이구요"

    이들은 또 유권자들이 불의를 끝내고 정의를 바로 세운다는 마음으로 이번 4.13총선에 임해달라는 내용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녹취] 생명 평화 기독교 총선 행동 시국선언문
    "불의를 끝내고 정의를 바로 세우는 시작점이 되기 위한 계기로 모든 유권자들이 4.13투표를 꼭 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현재 1천8백여 명이 이 선언문에 뜻을 같이 했다며, 1만명의 기독인을 목표로 서명작업을 벌여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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