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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꼬리' 비정규직 임금, 상승폭도 정규직 3분의 1

경제정책

    '쥐꼬리' 비정규직 임금, 상승폭도 정규직 3분의 1

    지난 1년 동안 임시·일용직 노동자의 임금 상승 폭은 상용직 노동자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해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의 소득 격차가 더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6년 2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에서 전체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56만 3000원으로 전년 동월(334만 9000원)에 비해 6.4%(21만 4000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상용직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74만 7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6.2%(21만 8000원) 증가했지만, 임시·일용직의 월평균 임금총액은 150만 3000원으로 같은 기간 2.5%(3만 7000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1인당 월평균 총근로시간은 상용근로자 경우 173.2시간으로 전년 동월 대비 6.8시간(3.8%) 감소했고, 임시·일용근로자는 118.5시간으로 4.5시간(3.7%) 줄었다.

    사업장 규모별로 보면, 300인 미만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전년 동월 대비 6.1% 증가했고, 300인 이상 사업체에서는 3.7% 인상됐다.

    그러나 실제 증가한 임금총액을 살펴보면 300인 미만 사업체의 경우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03만 7000원으로 17만 5000원이 늘었지만, 300인 이상 사업체에서는 572만 6000원으로 20만 7000원 증가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임금 격차도 더 벌어졌다.

    한편 지난 2월 사업체 종사자 수는 1602만 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만 8000명(2.4%) 늘어났다.

    하지만 이 가운데 신규채용 규모만 살펴보면, 지난 2월 신규채용자 수는 56만 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57만 명이 새로 채용된 것에 비해 1000명가량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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