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5G 이동통신을 비롯, 지능형 로봇, 스마트 자동차, 사물인터넷 등 미래성장동력 육성을 위해 약 1조원을 투입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올해 미래성장동력 실행계획을 국가과학기술심의회 미래성장동력특별위원회에서 심의·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미래성장동력 종합실천계획은 국가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각 부처가 추진 중인 육성계획을 종합, 2020년까지 5조 6000억원을 투자해 2024년까지 수출 1000억달러 규모의 신산업을 육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올해는 성장동력 조기 성과창출에 역점을 뒀다. 각 산업분야를 담당하는 9개 부처에서 핵심 공통기술 발굴, 초기시장 창출 등을 위해 올해 9736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선 산업화 속도, 민간과 정부 역할 분담 등을 고려해 분야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전략을 수립·추진한다.
5G 이동통신, 착용형 스마트기기, 지능형 사물인터넷 등 산업화 속도가 높은 분야는 민간 시장창출을 촉진하기 위해 법·제도 개선, 시범사업 추진 등에 나선다.
고기능 무인기, 지능형 로봇, 빅데이터 등은 원천·실증 연구개발에 선제적으로 투자한다. 고압직류 송·배전시스템, 초임계 CO2 발전시스템 등은 중장기 발전 로드맵에 따라 실증·원천기술 연구개발 등을 지원한다.
또 기존 기업의 투자를 확대하고 신생기업의 진입장벽 완화를 위해 규제를 완화하고 인센티브를 확대한다.
연구개발 세액공제 대상에 미래성장동력 관련 기술을 추가하고 해당 진출기업에 정책자금이 원활히 공급되도록 가이드라인을 만든다. 정부구매 제도에 관련 제품·서비스도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