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제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29일 현재 ISA 가입자 수는 102만 7633명, 가입 금액은 5881억 8000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출시 이후 보름 만에 가입자 수가 100만 명을 돌파한 것이다.
2013년 3월 재형저축이 다시 출시됐을 때와 비교하면 가입자 수는 16만여 명 적지만, 가입 금액은 3배에 육박하는 규모다.
당시 재형저축은 출시 후 보름 동안 가입자 118만 9909명, 가입금액 약 2000억 원을 모았다.
금융당국은 "ISA 가입이 창구는 은행, 유형은 신탁형 위주인 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신규 가입이 일평균 5만 계좌 수준으로 안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4월 중순 은행도 일임형 ISA를 출시하고, 일임형 ISA 온라인 가입이 허용되면 은행과 증권사 간, 그리고 신탁형과 일임형 유형 간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현재 은행 가운데 일임형 ISA 판매를 위해 투자일임업 등록신청을 한 곳은 국민, 기업, 우리, 신한, 하나, 농협, 부산, 대구, 경남, 광주 등 10개다.
금융당국은 ISA 비교공시는 다음 달에 상품과 수수료를 먼저 하고, 수익률 비교공시는 오는 6월에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ISA 계좌이동은 오는 6월 말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당국은 ISA 불완전 판매 우려와 관련해 "현장 판매 상황을 철저하게 감시하고, 불완전 판매가 적발되면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