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일 북한이 북한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대변인 성명을 통해 우리정부와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포함한 어떠한 인도주의적 교류도 중단하겠다는 밝힌 데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산가족 문제는 가장 시급하고 절박한 인도적 사안이며, 인륜에 관한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북한이 이를 외면하고 정치적 대결의 소재로 이용하려하고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정부의 일관된 노력을 왜곡‧폄훼한데 대해 유감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우리 국가원수까지 저급하게 비방한데 대해서도 깊은 유감을 표시했다.
정부는 이산가족 문제를 최우선적인 과제로 진전시켜 나간다는 우리정부의 입장에는 전혀 변함이 없으며, 이산가족들의 고통을 덜어드리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는 이날 대변인 성명을 통해 "흩어진 가족, 친척 상봉을 비롯한 북남(남북) 사이의 적십자 인도주의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전적으로 박근혜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성명은 이어 "박근혜와 같은 천하역적, 대결광이 청와대를 차지하고 있는 한 흩어진 가족, 친척 상봉을 포함하여 그 어떤 인도주의적 교류도 있을 수 없다는 것이 우리의 원칙적 입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