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안토니오 이노키 의원이 북한 방문을 포기했다.
프로 레슬러 출신인 이노키 의원은 6일 기자들과 만나 방북을 보류할 것이라며, 논란을 일으키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전했다.
통신은 "자민당 소속인 마쓰야마 마사지 참의원 운영위원장이 이노키 의원에게 방북 자제를 요청하는 등, 그의 방북에 대한 정치권의 반대가 컸다"고 말했다.
이노키 의원은 당초 8일부터 11일까지 평양을 방문해 마라톤 대회에 내빈으로 참석하고 북한 당국자들과 회담할 예정이었다.
국회 개회 중의 해외 방문은 참의원의 허가가 필요하지만, 이노키 의원은 2013년 11월 참의원 허가를 받지 않은 채 방북해 등원 정지 30일의 징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