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닌자'로 불리는 우크라이나의 사진작가 비탈리 라스칼로프와 러시아의 바딤 막호르프가 롯데월드타워에 잠입해 사진을 찍는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10일(현지시각) 유튜브에는 '롯데 월드 타워(555미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그들이 게시한 7분 길이의 영상에는 서울의 풍경과 '롯데월드타워'에 잠입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라스칼로프와 막호르프는 복면과 모자를 쓴 상태로 신분을 숨긴 채 롯데월드타워에 잠입을 시도한다. 하지만 이들의 등장을 예측한 롯데 측의 삼엄한 경계에 실패, 심지어 외벽을 타고 오르던 중 경비원에게 발각돼기도 한다.
(사진='Lotte World Tower (555 meters)' 영상 캡처)
날이 어두워지자 이들은 낮에 확인해두었던 루트로 롯데월드타워 잠입에 성공한다.
이들은 롯데월드타워 123층 꼭대기에 오른 후 타워 크레인까지 올라 가장 높은 곳에서 사진을 찍었다.
라스칼로프는 영상에 남긴 설명을 통해 "롯데월드 타워의 공사가 거의 마무리됐고, 아직 크레인이 제거되지 않은 것을 확인해 이 건물이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것을 확인했다"며 "후원을 받아 바로 비행기 티켓을 구입했다"고 적었다.
이어 "우리가 방문했던 나라 중에 가장 현대화된 한국에 대해서 감명받았지만, 주된 목적은 타워를 오르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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