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가 최근 유엔 안보리에 북한의 인공위성 위치정보(GPS) 전파 교란에 대해 항의서한을 보냈다.
오준 유엔주재 한국대사는 지난 5일 보낸 이 서한에서 북한이 3월 31일부터 한국에 대한 GPS 전파교란에 나서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전했다.
전파가 군사분계선 북쪽의 해주, 연안, 평강, 금강, 개성에서 발신되고 있다고 했다..
오준 대사는 북한의 전파 교란은 한국의 안전을 위협하는 도발이며, 비행기와 선박 등 민간 교통의 안전을 해친다고 밝혔다.
또한 1953년 휴전협정의 명백한 위반이고, 국제전기통신연합 헌장 등 관련 국제 규약을 어기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오준 대사는 한국 국방부와 유엔군사령부가 GPS 교란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지만, 북한은 5일 현재까지 중단하지 않고 있다며, 북한이 GPS 교란을 즉각 중단하고 추가 도발 행위를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