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연세대 서울캠퍼스에서 전단을 배포하다 직원의 제지를 받아 철수하는 신천지 관계자들. (사진=연세대 측 제공)
이단 신천지가 대학 캠퍼스까지 진입해 전단을 배포하다 결국 쫓겨났다.
18일 연세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쯤 40대로 추정되는 신천지 관계자 여성 4명이 무단침입해 지나가는 학생들을 붙잡고 놓지 않는다는 신고가 학교 측에 접수됐다.
이들은 뿌리치는 학생들을 재차 붙잡고 자신들이 가져온 홍보 전단을 건네며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기독교방송(CBS)을 비방하는 서명을 종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세대 측에서 학내에 게시한 전단. (사진=연세대 측 제공)
그러다 신고를 받고 나간 학교 직원이 "당장 나가지 않으면 경찰을 부르겠다"며 제지하자 곧바로 철수했다.
이 과정에서 오히려 "나가면 될 것 아니냐"고 소리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관계자는 "이단 신천지가 기독교 대학 연세대에까지 들어온 걸 보니 이들이 얼마나 사회 곳곳에 침투했는지 실감이 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연세대 송도캠퍼스에서도 신천지 관계자들이 전단을 뿌리다 학교 측에 적발돼 퇴출당했다.
학교 측은 이들의 잇따른 무단침입에 대비해 경비를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