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초 우리나라에 들어온 판다 아이바오와 러바오가 21일 오후 일반인에게 처음 공개 된다.(사진=에버랜드 제공)
중국에서 2400km를 날아 지난달 초 우리나라에 들어온 판다 한쌍이 21일 오후 일반에 처음 공개된다.
에버랜드는 판다 공개를 기념해 이 판다 두 마리에게 '에버랜드 명예사원증'을 준다.
에버랜드를 운영하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대표 김봉영)은 21일 국내 유일의 희귀 동물 판다 체험공간 '판다월드'의 개관식을 갖고 오후 1시부터 일반에 본격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에버랜드 내 뽀로로극장과 판다월드에서 열린 개관식에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남경필 경기도지사, 정연만 환경부 차관, 배종인 외교부 심의관, 홍승표 경기관광공사 사장을 비롯해 판다 도입을 위해 여러 지원을 펼쳐 온 정부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판다월드의 개관을 축하했다.
개관식을 주관한 김봉영 사장(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환영사에서 "에버랜드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판다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입체적 학습이 가능하도록 삼성전자의 첨단 IT 기술을 결합해 세계 최고 수준의 판다 체험의 장을 조성했다"면서 "올해 에버랜드 개장 40주년을 판다월드를 찾는 국내외 고객들이 좋은 추억을 더욱 많이 만들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에버랜드 공연 연출 자문을 맡고 있는 박칼린 뮤지컬 감독과 인기 걸그룹 미쓰에이의 수지도 참석해 판다월드의 개관을 함께 축하했다.
박칼린 감독은 지난 2013년부터 수천발의 불꽃과 영상, 조명, 음향 등 다양한 특수 효과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분위기의 에버랜드 불꽃쇼를 연출해 오고 있으며, 올해에는 장미축제가 시작되는 내달 5일부터 특별 멀티미디어 불꽃쇼 '박칼린의 플레이 유어 메모리(Play your memory)'를 새롭게 선보인다.
미쓰에이의 가수 수지는 지난 2012년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의 광고모델로 활동한 바 있으며, 현재 삼성물산 패션부분의 빈폴 악세사리 광고모델로도 활동 중이다.
이날 개관식에서 에버랜드는 판다 아이바오와 러바오에게 에버랜드 동물로는 처음으로 명예 사원증을 수여했다.
(사진=에버랜드 제공)
에버랜드는 지난달 3일 입국 후 수습 기간과도 같은 50일간의 적응 과정을 마친 판다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판다월드 개관과 함께 에버랜드의 진정한 가족이 된 점을 기념하며, 손님들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쌓아 가길 바라는 의미에서 명예 사원증을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이들에게 전달된 명예사원증은 판다들의 안방과 같은 동물사에 비치돼 이름표 역할을 하게 된다고 에버랜드는 덧붙였다.
에버랜드는 판다월드 개관으로 인한 경제 유발 효과가 입장객 기준으로 30만명 이상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판다를 찾는 수요로 인해 중화권 관광객 또한 지난해보다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우리 나라 관광산업 발전에도 상당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공개되는 판다월드는 에버랜드 동물원 입구 지역 7000㎡(2100평) 부지에 연면적 3300㎡(1000평)의 2층 구조로 조성됐으며, 단순 판다 관람의 개념을 넘어, 삼성전자의 최첨단 IT 기술이 융합된 세계 최고 수준의 판다 체험 공간으로 꾸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