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쉐보레가 '신형 말리부'를 업계 최초로 야구장에서 공개하고, 관련 행사를 페이스 북 등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쉐보레는 오는 27일 오전 10시 45분부터 1시간 동안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신형 말리부 출시 행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하며, 이를 각종 온라인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
고척 스카이돔은 우리나라 최초의 돔 야구장으로, 그동안 자동차 업계에서 광고나 후원 형식으로 야구장에서 차량을 전시한 적은 있지만 신차 출시 행사를 야구장에서는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동차 업계에서 신차 공개는 그동안 고급 호텔 등이 이용됐지만,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해 남들이 해보지 않은 야구장 공개를 선택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신차 발표 생중계는 한국지엠 블로그, 유튜브 및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으며 신제품의 특장점 및 마케팅 전략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페이스북을 통한 생중계는 자동차 업계에서 최초로 실시하는 것으로 자동차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온라인 생중계는 인기 방송인 박은지와 유명 자동차 블로거 까남(본명: 신동헌)이 진행을 맡아 신차발표회 현장을 전달하며, 신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갖는 등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신형 스파크 신차발표회도 생중계가 됐는데, 재방송을 포함하면 일주일간 90만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누렸다고 한다.
한편 신형 말리부는 구형 모델보다 전장이 68㎜ 길어졌으나 몸무게는 무려 130㎏이나 줄여 연비 효율 등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50마력 이상의 힘을 발휘하는 2.0 터보엔진 등을 장착해 주행 성능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