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현대차 '기프트카' 신청자…평균 부채 630만원 줄여

기업/산업

    현대차 '기프트카' 신청자…평균 부채 630만원 줄여

    주인공들 신용등급 상승·기초생보자도 감소

    (사진=현대자동차 제공/자료사진)

     

    현대자동차그룹이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 자동차를 선물해 자립을 지원하는 '기프트카 캠페인'이 사회 약자의 자립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현대차그룹 블로그에 따르면 기프트카 캠페인 5주년 효과 분석 결과, 캠페인 신청 당시 주인공 199명의 평균 부채가 2481만원에서 1851만원으로, 630만원 줄었다. 빚이 없는 경우도 기존 23.6%에서 34%로 늘어 모두 11명이 부채에서 벗어났다. 5명에 1명꼴로 신용 상태가 한 단계 이상 개선된 것이다.

    캠페인 신청 당시 200만원 이상 소득자는 전체의 15%에 불과했지만 현재, 61.4%로 늘면서 총 65명이 자립 기반을 마련했다. 또 당시 기초생활보장제도 수급자였던 57명 중 19.3%가 탈수급에 성공했고 또 신청자의 16.2%가 차상위 계층에서 탈피해 성공적으로 자립했다.

    기프트카의 대표적인 주인공은 박천평 씨다. 무공해 채소를 판매해 월 소득이 85만 원에서 400만 원으로 증가했다. 이는 과거 소득의 471%로 기프트카 사상 가장 큰 성과다.

    기프트카 캠페인은 2011년부터 5년간 총 199대의 차량이 제공됐다. 주인공들이 가장 많이 창업한 분야는 이동식 푸드트럭이었고 농수산물 유통, 공업사, 꽃집, 사진 스튜디오, 영상제작 프로덕션 등도 있었다.

    기프트카라는 이름처럼 현대기아차의 생산 차종 중 경차부터 1톤 화물차, 승합차까지 다양한 차량이 제공됐다. 여기에 차량 취득세 및 보험료도 최대 300만원까지 줬다. 주인공들은 2박 3일간의 창업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받고 창업자금도 500만원 지원됐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