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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직원인데" 아르바이트생 속인 편의점 절도범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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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사 직원인데" 아르바이트생 속인 편의점 절도범 덜미

    • 2016-05-03 20:16

     

    청주 흥덕경찰서는 본사 직원을 사칭해 편의점에서 돈을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로 A(19)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5일 오후 6시 50분께 흥덕구의 한 편의점에 본사 직원을 사칭하고 들어가 매장 정리를 시킨 후 아르바이트생이 자리를 비우자 계산대에서 현금 48만원을 털어 달아났다.

    특별한 직업이 없는 A씨는 다른 편의점에서는 '밀린 월급을 받지 못했다'며 아르바이트생을 속이고 돈을 가로채 달아나기도 했다.

    A씨는 지난 2월 2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청주·서울·수원·대전·대구 지역을 돌며 아르바이트생이 근무하는 편의점만 골라 총 16회에 걸쳐 현금 480만원을 훔쳤다.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경찰은 지난달 30일 청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집을 나와 떠돌이 생활을 하는데 생활비가 없어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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