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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북한

    北 노동당대회 개막, 생중계는 안해

    제7차 당 대회 선전탑 (사진=RFA)

     

    북한 최대정치행사인 7차 노동당대회가 6일 오전 개막됐다.

    36년만에 열리는 7차 노동당 대회가 북한 시간 9시, 우리 시간으로 9시 반에 평양의 4.25 문화회관에서 개막됐다.

    전국 각지에서 선출된 3천여명의 당원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관련내용은 공개하지 않아 자세한 소식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조선중앙TV의 생중계도 없고 조선중앙통신도 관련보도를 내보내지 않고 있다.

    조선중앙TV는 노동당을 김정은의 당이라는 내용의 서사시를 내보내는 등 노동당 찬양과 김정은 우상화와 관련된 노래와 서사시 등을 집중적으로 내보내고 있다.

    현재 100여사의 외신기자 174명이 북한의 초청으로 평양에서 취재중이지만 북한측은 시작 시간만 알려줬을 뿐 회의 일정이나 관련 자료를 일체 공개하지 않고 있다.

    북한은 지난 1980년 6차 당 대회도 다음날 녹화방송을 내보내면서 노동신문을 통해 사업총화보고 전문을 공개했다.

    개막 첫날인 6일은 개회사와 사업총화보고와 토론 등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0년 김일성 주석이 5시간에 걸쳐 직접 사업총화보고를 한 것처럼 김정은이 직접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총화보고가 첫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이다.

    김일성 김정일 시대와 함께 김정은 집권 5년의 치적을 내세우면서 향후 노동당의 기본 정책과 노선이 제시되기 때문이다.

    김정은은 북한이 세계적인 핵 강국이 됐다고 선언하면서 핵과 경제의 병진노선을 재확인하고 자강력 제일주의에 기초한 경제발전 계획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경제 발전을 위한 새로운 개혁조치가 나올 것인지 또 비핵화와 남북문제, 평화협정 등과 관련해 새로운 제안을 내놓을 것인지가 큰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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