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대회 경축 청년 무도회와 청년전위 횃불행진 모습(사진=조선중앙TV)
북한이 김정은 당 위원장 추대를 경축하는 대규모 군중대회를 각 도, 시, 군 단위 별로 진행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함경북도의 소식통은 11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추대 경축 함경북도 군중대회가 5월 15일 경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말했다.
그러면서 "중앙에서 이미 지시가 내렸지만 아직 당 대회 참가자들이 도착하지 않아 군중대회를 열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9일 노동당 제7차대회를 폐막했지만 대회참가자들은 사흘간에 걸쳐 평양시에 건설된 ‘우주개발 중앙통제소’와 ‘미래원’, ‘미래과학자거리’를 비롯한 여러 시설들을 견학한 후 각 지방별로 평양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강도 소식통도 "당대회 참가자들이 내려오면 지방 군중대회와 ‘경축시위’가 잇따라 열리게 된다"며 "각 기관기업소, 동사무소들마다 군중대회에 쓸 구호판과 선전화를 빨리 준비하라는 지시가 도당으로부터 전달됐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이번 군중대회는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노동당위원장 추대 경축 전국 군중대회"라는 구호아래 열리게 되며 종전처럼 도 단위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인민군 부대들은 대대단위로, 지방은 시, 군 단위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