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당시 사라진 30만 원을 물어내라고 했다는 이유로 편의점 업주를 무차별 폭행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13일 편의점 업주를 마구 때린 A(18)군을 특가법상 보복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군은 이날 낮 12시 40분쯤 청주시 서문동 자신이 일했던 편의점에 찾아가 둔기로 업주 B(51·여)씨의 머리를 내려치는 등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발생 당시 B 씨가 저항하면서 이 장면을 목격한 시민 2명이 A 군을 붙잡아 경찰에 넘겼고, 머리 등을 다친 B 씨는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4월 말부터 2주 가량 잠시 이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A 군은 경찰 조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당시 계산대에 있던 30만 원이 없어진 것을 물어내라고 해 화가 나 그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