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 (사진=자료사진)
전두환 전 대통령 측은 17일 발간된 월간지 '신동아'가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발포 명령을 하지 않았다는 전 전 대통령의 발언을 보도한 것과 관련해 "그분들의 정리된 입장은 회고록을 통해 밝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전 대통령의 민정기 전 비서관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전 전 대통령과 이순자 여사가 언급한 내용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예상해 사전에 준비된 말씀이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전 대통령은 회고록 집필을 거의 마무리하고 이르면 6월쯤 출간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아는 이날 발간된 6월호에서 전 전 대통령이 "(5·18 당시) 어느 누가 국민에게 총을 쏘라고 하겠어. 바보 같은 소리 하지 말라고 그래"라면서 "보안사령관은 정보·수사 책임자이다. 보안사령관이 청와대를 꺾고 이렇게는(발포 명령을 내리라고는) 절대 못 한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