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반기문 총장이 제주를 찾았다. (사진=제주도 제공)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5일 제주에 도착해 6일간의 방한 일정에 돌입했다.
반 총장은 이날 오후 4시 55분쯤 카타르항공 전세기편으로 제주공항에 도착하고 제11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참석을 위해 서귀포로 곧바로 이동했다.
비행기 트랩에서 손을 흔들며 내려온 반 총장은 임성남 외교부 1차관과 김방훈 제주도 정무부지사 등 마중 나온 인사들과 악수한 뒤 유엔기가 달린 차량을 타고 공항을 빠져나갔다.
반 총장의 이날 입국은 당초 예정보다 1시간 정도 늦어졌다.
세계 인도주의정상회의가 열린 터키 이스탄불에서 출발이 다소 늦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 총장은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홍용표 통일부 장관 주최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주포럼 환영 만찬에 참석한다.
유력한 대권 주자로 거론되면서 반 총장을 만나기 위해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제주를 찾는 등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대권 도전에 대한 반 총장이 발언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반 총장은 26일 오전 제주포럼 개회식에서 연설한 이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27일까지 일본을 방문한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30일까지 일산 국제로타리 세계대회 참석, 안동 하회마을 방문, 경주 유엔 NGO 콘퍼런스 참석 등 국내 여러 지역을 오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