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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일반

    부모 세대 "자식 실업으로 은퇴도 못해"

    20대와 50대 경제활동참가율 격차 12.1%p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극심한 청년 실업으로 자녀들의 사회 진출이 늦어져, 퇴직하지 못하고 자녀를 경제적으로 뒷바라지 하는 부모가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최근 1년간 부모 세대의 경제활동참가율이 자녀 세대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를 분석한 결과, 최근 1년간 20대와 50대의 경제활동참가율의 격차는 평균 12.1%p로 집계됐다.

    경제활동참가율은 만 15세 이상 인구(생산가능인구) 중 경제활동인구(취업자+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한다.

    최근 1년 사이 20대와 50대의 경제활동참가율 격차가 가장 심했던 시기는 2015년 10월로, 50대가 76.4%, 20대가 63%로 13.4%p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격차가 가장 좁혀진 2016년 2월에도 50대가 74.9%, 20대가 65.1%로 9.8%p의 차이를 보였다.

    올해 4월의 50대의 경제활동참가율은 76.1%로, 자녀 세대인 20대(20-29세)(65.1%)보다 11%p 높았다.

    4월의 경제활동참가율을 전체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가 80.9%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30대'(76.7%), '50대'(76.1%), '20대'(65.1%), '60대 이상'(40.8%) 등의 순이었다.

    전체 성별 경제활동참가율은 남성이 73.9%로 여성(52.2%)보다 21.7%p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남성은 '40대'(93.9%), '30대'(93.1%), '50대'(89.2%), '20대'(64%) 등의 순으로, 사회초년생인 20대 자녀 세대의 경제활동참가율이 가장 낮았으며, 50대 부모 세대와의 격차는 무려 25.2%p로 집계됐다.

    반면, 여성은 '30대'가 59.6%로 최저 수준을 기록했고, '50대'(62.8%), '20대'(66.1%), '40대'(67.7%) 등의 순으로 집계되어 부모(50대)와 자녀(20대) 세대간 격차는 불과 3.3%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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