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전반적인 수출부진 상황에서 최근 체결된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한 우리 기업의 수출·투자 애로해소를 위해 26일 'FTA 이행현안 점검 업계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FTA의 전략적 활용을 통한 해외진출 촉진'의 일환으로, 그간 분기별로 개최해 왔으며, 이번 간담회는 발효 초기 단계 FTA인 한-호주, 한-캐나다, 한-뉴질랜드, 한-베트남 FTA 등을 중심으로 업계 애로사항을 듣기위해 마련됐다.
김학도 통상교섭실장 주재로 업종·분야별 각 단체와 한국무역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참석한 이날 업계 간담회에서는, FTA 관련 애로사항에 대한 해소성과를 공유하고, FTA를 활용한 수출 과정에서 업계가 겪는 주요 애로사항에 대한 해결책 등을 논의했다.
업계는 최근 발효 FTA의 경우에 상대국 세관의 이행이 아직 부족함을 지적하면서 원산지 통관 관련한 문제점을 상대국 정부와 조속히 협의, 해소해 주길 요청했다.
김학도 통상교섭실장은 "FTA가 우리 수출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기 위해서는 업계의 원활한 FTA 활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업계가 겪는 어려움과 FTA관련 개선사항은 언제든 정부에 제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금번 간담회에서 새롭게 제기된 애로사항에 대해서 현지 공관에 전달해 즉시 해결을 도모하는 동시에, 향후 FTA 이행 기구를 활용해 상대국과 협의해 나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