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대천해수욕장 전경 (사진=자료사진)
섭씨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시원한 바다가 그리워지는 시기가 왔다. 다음달 1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올해 국내 해수욕장 개장일이 확정됐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해수욕장 개장시기를 확정했다고 31일 발표했다.
가장 먼저 부산 해운대, 송도, 송정 해수욕장과 경기 제부도, 궁평리 해수욕장이 6월 1일 개장한다.
이어,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이 6월 18일, 강원도 강릉 경포해수욕장은 7월 8일에 개장하는 등 전국 306개 해수욕장이 순차적으로 문을 열고 본격적인 휴가철에 들어간다.
지역별 개장시기는 부산과 경남이 7월 1일을 전후해서 개장해 가장 빠르고, 강원과 충남, 전북지역 해수욕장은 대부분 7월 8일을 전후해 개장한다. 이에 반해 전남지역 해수욕장은 7월 중순을 전후해서 개장해 가장 늦다.
해수부 관계자는 "지역별로 기온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개장 시기도 차이가 있다며 대체적으로 해수욕장 운영기간은 100일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폐장은 경포대 해수욕장이 8월 21일, 해운대 해수욕장은 8월 31일로 예정돼 있으며, 제주 추자도 모진이 해수욕장이 9월 11일로 가장 늦게까지 운영된다.
대천해수욕장 머드축제 기간에 토마토 행사 (사진=자료사진)
올해 개장하는 해수욕장은 모두 306곳으로 지난해 294곳에 비해 12곳이 추가됐으며, 전 해수욕장에서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가 펼쳐진다.
해양수산부 최준욱 해양산업정책관은 "올해는 해수욕객 1억 명 시대의 원년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해수욕장을 해양관광의 거점으로 육성해 내수 진작 등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가 지난해 전국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해운대와 대천, 난지섬 해수욕장이 우수 해수욕장으로 선정됐다.
전국 해수욕장 관련 정보와 해양 관광명소 등에 관한 정보는 '바다여행 누리집(www.seantour.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