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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법 위반' 편의점 즉석식품업체 32곳 적발

보건/의료

    '위생법 위반' 편의점 즉석식품업체 32곳 적발

     

    편의점에서 파는 김밥과 도시락 등 즉석식품을 제조하면서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은 업체 32곳이 무더기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9∼13일 지방자치단체들과 함께 즉석섭취·편의식품류 제조업소 1387곳을 점검한 결과 32곳을 적발, 행정처분했다고 1일 밝혔다.

    32곳 가운데 7곳은 자가품질검사 의무를 위반했고 △위생취급기준 위반 6곳 △종사자 건강진단 미실시 4곳 △품목제조 미보고 4곳 △시설기준 위반 3곳 △표시기준 위반 3곳 △생산일지 등 미작성 3곳 등이었다.

    인천 중구의 한 업체 경우 유통기한이 2년 넘게 지난 물엿을 사용할 목적으로 보관하다 적발돼 영업 정지 처분을 받았다. 또 자가품질검사 의무를 어긴 7개 업체는 모두 해당품목을 제조할 수 없게 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적발 사례 대부분이 기본안전수칙을 위반한 경우"라며 "최근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즉석섭취·편의식품류 소비도 늘고 있는 만큼 위생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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