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고령의 한 제지 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청소 근로자 3명이 질식해 이 중 2명이 숨졌다.
1일 오전 10시 17분쯤 경북 고령군 개진면의 한 제지 공장에서 청소를 하던 근로자 3명이 쓰러졌다.
이들 3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송 모(56) 씨와 네팔 국적 외국인 A(24) 씨 등 2명이 끝내 숨졌다.
나머지 1명은 경남 사천시 소재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이들은 제지 공장 지하에 있던 저장탱크에서 종이 찌꺼기를 청소하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불상의 유해 가스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사고 현장을 감식하는 한편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