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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노키즈존 확대 "찬성 54.7 vs 반대 36.2"

정치 일반

    [여론] 노키즈존 확대 "찬성 54.7 vs 반대 36.2"

    - 반기문 지지도, 향후 오를까 내릴까?
    - 반기문 등장, 가장 손해 본 차기 주자는?
    - 차기 잠룡 지자체장들, 상한가와 하한가는?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뉴스쇼 목요일의 코너입니다. 한 주간의 따끈따끈한 여론조사 결과를 열어보는 시간. 이택수의 여론으로 오늘 2부 출발을 하죠.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나오셨어요. 어서오십시오.

    ◆ 이택수> 안녕하세요.

    ◇ 김현정> 사실은 자유투표 국회의장, 자유투표 찬성이냐, 반대냐를 우리가 어제 긴급으로 한번 돌려보려고 했잖아요.

    ◆ 이택수> 그걸 논의하던 과정에 어제 속보가 나왔기 때문에.

    ◇ 김현정> 그러니까요.

    ◆ 이택수> 그래서 이슈를 지난주에 예고했던 대로 노키즈존 영업장 확대 관련된 이슈로 바꿨습니다.

    ◇ 김현정> 어제 이것 빨리 들어갔으면 헛수고 할 뻔했습니다.

    ◆ 이택수>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래서 지난주 목요일에 여러분들과 약속드렸던 그 주제. 그러니까 지난주 이 코너 앞에다 찬반 인터뷰를 했는데 청취자 문자가 너무 많이 들어온 거예요. 노키즈존. 그래서 아예 여론조사를 한번 돌려주십사 제가 돌발적으로 부탁을 드렸던 주제인데, 질문을 어떻게 던지셨습니까?

    ◆ 이택수> 이렇게 물었습니다. "최근 음식점이나 카페 등의 장소에 어린이들의 출입을 금지하는 이른바 노키즈존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편에서는 무분별하게 행동하는 어린이들로 인해 불편하게 되거나 감정이 상하게 되고 사고위험성도 커지므로 찬성 의견을 나타낸 반면에, 다른 한편에서는 어린이들의 무분별한 행동을 방치하는 일부 가족들 때문에 그렇지 않은 가족들까지 피해를 봐서는 안 된다고 반대 의견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렇게 물었는데요.

    ◇ 김현정> 노키즈존 확대에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 그러니까 아이들 출입 금지하는 매장이 여러분 좋으십니까, 싫으십니까? 이거죠.

     

    ◆ 이택수> 노키즈존 영업장 확대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54.7%. 반대한다는 의견이 36.2%로 찬성 의견이 대략 20%포인트 가까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아이들 출입을 금지시켜달라, 즉 노키즈존 찬성이 54.7%. 아니다, 반대가 36.2%. 차이가 크네요.

    ◆ 이택수> 네.

    ◇ 김현정> 그만큼 피해들을 많이 입었다는 얘기인가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한 지자체에서 조사한 결과도 한 10명 중에 9명 가량이 피해를 본 적이 있다고 응답을 했기 때문에 이런 50%가 넘는 찬성률이 나타난 것 같은데요. 성별로 보면 여성, 남성 모두 찬성이 높기는 했는데, 여성이 찬반 격차가 조금 더 컸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에서 가장 찬성률이 높았고 그 다음으로 20대, 50대 순이었는데요. 키즈의 부모세대인 30대, 그리고 조부모 세대인 60대에서는 상대적으로 찬성 의견이 좀 낮은 편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그것도 특이하네요. 어떻게 보면 예상할 수 있는 일인데, 엄마들 그리고 아이들을 데리고 가는 할머니, 할아버지 입장에서는 노키즈존이 불편하신 거예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 외 전 연령대에서는 찬성이 높고.

    ◆ 이택수> 저 같은 경우 이제 아이들이 커서 우리 둘째가 이제 고2가 되는데요. 40대에서 찬성이 가장 높았습니다. 이제 우리 애들은 다 컸으니까.

    ◇ 김현정> 아이 못 데리고 갈 일이 없으니까.

    ◆ 이택수> 그러다 보니까 40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요. 또 아직 아이를 낳지 않은 20대에서도 찬성률이 높은 편이었습니다.

    ◇ 김현정> 아직 모르니까. 이 대표님은 정말로 식당이나 카페 가서 아이들 때문에 불편 겪어보셨어요?

    ◆ 이택수> 저는 아직까지는 아이들 보면 귀여운데, 다만 식당보다는 KTX 같은 기차를 탔을 때 밤에 좀 눈 좀 붙이려고 하면 좀 시끄러운 그런 상황이 되면 좀 저도 불편함을 겪은 적이 있는데요. 좀 구분해서 아이들이 탈 수 있는 아이들 기차 칸을 만들면 어떨까.

    ◇ 김현정> 키즈존. 그거 괜찮네요.

    ◆ 이택수> 키즈존을 따로 하면 좋지 않을까. 거기서는 좀 재미있게 놀이시설도 보유를 하고 그러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김현정> 비행기 같은 거 탈 때 아이들이 울어대면 굉장히들 불편해 하시는데, 또 그때 사실 아이를 둔 부모 입장은 더 애가 타요. 애는 비행기 타서 압력 때문에 우는데, 이거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키즈존을 좀 따로 만들어달라, 이것도 괜찮은 방법.

    ◆ 이택수> 네, 그리고 이 조사는 6월 8일에 전국 19세 이상 성인 513명을 대상으로 했고요. 총 통화시도는 11930명이었습니다. 휴대전화 6, 유선전화 4의 비율도 자동응답방식 RDD 방식이었고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포인트였습니다.

    ◇ 김현정>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로 넘어가보죠. 저는 이번 주에 대선후보 지지도가 꽤 궁금한 이유가 지난주에 처음으로 반기문 총장이 후보군에 들어가면서 일단 파란을 일으키면서 등장을 했습니다, 1위로. 하지만 지난주에는 워낙 스포트라이트를 언론에서 많이 받았던 상태고 방한 때문에. 이번 주는 과연 어떨 것인가? 어떻습니까?

    ◆ 이택수> 이번 주에 조금 상승세 주춤하지 않을까 싶었는데요. 이해찬 의원과의 뉴욕회동 소식이 주초에 계속 이어졌습니다. 물론 어제 불발.

    ◇ 김현정> 취소가 됐습니다마는.

    ◆ 이택수> 그리고 좀 불편한 소식들이 반기문 총장 입장에서 불편한 소식들이 전해졌지만 언론보도가 굉장히 많았기 때문에 이번 주도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습니다. 1.2%포인트 상승한 25.3%로 2위. 문재인 전 대표 22.6%를 기록했는데요. 오차범위 내지만 한 3%포인트 가량 앞서는 결과를 계속 나타냈고요. 안철수 전 상임대표 지난주에는 좀 반풍에 의해서 반기문 총장이 등장하면서 지지율이 좀 빠졌는데 이번주는 다시 상승을 했습니다. 반등하는 모습이었는데요. 1.3%포인트 오른 13.2%를 기록했고요. 박원순 시장은 지난주에도 빠졌는데 이번주에도 조금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0.8%포인트 빠진 5.9%를 기록해서 4위를 기록했습니다.

    ◇ 김현정> 다시 한 번 제가 좀 정리해 드릴게요. 반기문 25.3, 문재인 22.6, 안철수 13.2, 박원순 5.9 그다음이 김무성 4.6 오세훈 4.5 이런 순이군요. 그러면 기존에 문재인, 안철수 양강구도가 순식간에 반기문, 문재인 2강에 안철수 1중. 뭐 이정도 2강 1중 이런 구도로 변한 상황이에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오늘 한국일보 조사에서도 그런 경향성이 나타났는데요. 반기문 총장을 선택한 10명 중 4명이 안철수 대표의 지지층과 부동층에서 넘어왔다. 이런 헤드라인을 볼 수가 있었고요.

    ◇ 김현정> 한국일보에서.

    ◆ 이택수> 또 오세훈, 김무성 이 두 여권의 잠룡 지지층에서도 많이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지난주에도 소개를 해 드렸지만 이념스펙트럼상 보수성향이나 아니면 중도성향에서 많은 지지층이 반기문 총장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나타냈다는거죠.

    ◇ 김현정> 반기문 총장, 안철수 대표의 겹치는 교집합이 그만큼 많다는 거. 그리고 안철수 대표로서는 상당히 지금 아픈 거예요. 반기문 총장의 등장이. 지역별로 좀 보면 어떻습니까?

    ◆ 이택수> 호남 민심이 가장 큰 관심의 대상인데요. 일단 안철수 대표가 호남에서 그래도 반등을 하면서 반기문, 안철수 양강구도를 호남에서는 보이고 있는데요. 반기문 28.5, 안철수 27.6. 오차범위 내에서 두 분 수치가 비슷했습니다. 그리고 문재인 전 대표가 13.8%를 기록했고요. 나머지 지역에서는 수도권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요. TK, PK 또 대전, 충청에서는 반기문 총장이 또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 김현정> 반기문 총장의 지지율 이 추세가 계속 이어질 걸로 보십니까? 아니면 거품, 일종에 거품이 있었다면 빠질 거라고 보세요?

    ◆ 이택수> 사실 반기문 총장이 이해찬 의원을 뉴욕에서 만나려고 했던 것이 야권 지지층이 이탈할 것이 우려가 돼서 아마 그런 시도를 하지 않았나 싶은데 이해찬 의원 그 노림수를 간파한 것 아닌가.

    ◇ 김현정> 취소를 한 게 이해찬 의원 측에서 취소를 한 거죠.

    ◆ 이택수> 네, 그리고 앞으로 야권 지지층에서 이탈할 가능성이 앞으로도 더 커 보이기 때문에, 반기문 총장이 여권 지지층을 계속 흡수하겠지만 야권 지지층은 또 일부 이탈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향후에는 상승보다는 횡보하거나 아니면 장기적으로는 약간씩 빠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부동층에서는 계속 반기문 총장이 지지층을 흡수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또 언론의 주목효과 때문에 강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있지만요.

    ◇ 김현정> 당분간은. 하지만 이제.

    ◆ 이택수> 이제 중장기적으로는 지난주에 말씀드린 대로 예민한 이슈에 대해서 입장을 표명해야 하는 상황이 오게 되면 또 일부 지지층이 이탈 가능성도 있는 거죠.

    ◇ 김현정> 반 총장은 사실 총장 옷 벗고나서부터, 검증이 본격화되면서부터가 진짜 지지율이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네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12월말에 임기를 마치면 내년 초에 당장 한국에 들어오는 것도 사실은 친박 의원들 일부는 좀 반대하는 기류도 있는데요. 일단 정치적인 행보를 이미 시작했기 때문에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여의도 정치 행보를 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게 될 경우에는 지지율이 좀 빠질 가능성도 없지 않아 보입니다.

    ◇ 김현정> 4위를 차지한 박원순 서울시장을 저는 오늘 좀 보고 싶은데. 구의역 스크린도어 참사에 대해서 고개를 숙이고 사과를 했습니다. 제 불찰과 책임이 크다. 이 부분이 과연 지지율에 어떻게 반영이 됐을까.

    ◆ 이택수> 그전 주에 7.9%의 지지율을 보이던 것이 지난주에 6.7%였고요. 이번 주는 5.9%로 소폭이지만 계속 7%대에서 6%대. 그리고 다시 5%대로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지금 메피아 논란이 이어지고 있고 더민주에서도 약간 선긋기 하는 모양새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자당 소속이기는 하지만 비판적인 입장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박원순 시장이 지금 이런 비판을 피해 갈 수는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지율이 조금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흐름입니다.

    ◇ 김현정> 잠룡들 그러니까 지자체장들 경쟁도 관심거리잖아요. 이미 짚어본 박원순 시장에다가 안희정, 남경필, 원희룡 이런 분들. 거기에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단식 시작했습니다. 여기에서 주목할 관전 포인트는 어디입니까?

    ◆ 이택수> 안희정 지사 같은 경우에는 지난주에 반기문 총장의 충청대망론에 또 힘입어서 같이 동반상승하는 효과를 나타냈었는데 이번 주에는 조금 주춤했습니다. 지난주에 4%대였는데 이번주에는 3.2%로 소폭 하락한 모습을 나타냈고요. 이재명 성남시장, 지금 지방재정 개편과정에서 단식을 시작해서 주목을 받고 있는데 지난주에 역시 좀 강세를 나타냈다가 이번 주 약간 주춤한데 3.6% 그런데 어제 김종인 대표도 방문했고 언론에서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에 좀 상황을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이재명 3.6.

    ◆ 이택수> 안희정 3.2. 원희룡 지사 2.3, 남경필 지사 1.7. 이런 순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주중집계는 조사 집계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6월 7일부터 8일까지 2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2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과 자동응답 혼용방식이었습니다. 무선6, 유선4의 비율이었고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였고요. 응답률은 총 6.9%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이택수의 여론. 여러분 다음 주에는 또 어떤 조사 한번 돌려보면 좋겠습니까? 아이디어 있으신 분 보내주시고요. 이택수 대표 수고하셨습니다.

    ◆ 이택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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