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불법 리베이트 제공 혐의로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의 사돈기업인 유유제약 수사에 나섰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9일 오전 서울 중구 유유제약 서울사무소와 임직원 3명의 주거지 등 4곳에 대한 압수 수색을 했다고 밝혔다.
유유제약은 지난 2014년부터 병·의원 의사 수십여명에게 자사의 의약품을 처방하는 대가로 약 12억 원의 사례비를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압수한 회사 회계장부와 컴퓨터·휴대폰 등의 분석이 완료되는 대로 관련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유유제약은 지난 2013년에도 리베이트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
한편, 유유제약은 1941년 설립된 유한무역이 전신이다. 창업주인 유승필 회장과 김 전 대표는 사돈 관계로, '김무성 테마주'로 잘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