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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후배가'…지인 통장 예금 1억 훔친 2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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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믿었던 후배가'…지인 통장 예금 1억 훔친 20대 구속

     

    지인 자택에 침입해 통장 예금 1억 원을 빼간 20대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10일 지인 통장에 든 예금을 빼돌려 쓴 혐의(절도 등)로 남모(26)씨 등 2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달 16일 오전 대구 남구에서 지인 A(29)씨 자택에 침입해 휴대전화와 OTP(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 등을 훔친 뒤 스마트뱅킹을 이용해 지인이 사업자금 명목으로 모아둔 예금 1억 원을 몰래 이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훔친 돈으로 고급 외제차량을 사고 도박 등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2명은 교도소에서 서로 알게 된 사이"라며 "남씨가 피해자와 선후배로 가깝게 지내며 통장 비밀번호까지 알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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