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자동차 광고판(사진=조선익스체인지)
북한 평양시내에서 최근 새로운 상품광고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소리 방송은 싱가포르의 대북교류 민간단체인 '조선 익스체인지'를 인용해 최근 평양 시내에 평화자동차의 대형 입간판 광고가 4~5개 정도 설치됐다고 소개했다.
평화자동차는 한국 통일교재단과 북한 연봉총회사가 설립한 자동차 제작회사로 현재 평화자동차 소유권은 북한 정부가 갖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과 필리핀의 2018 월드컵 예선전이 열린 가운데, 경기장 주변에 광고판이 선보였다.
올해 4월 평양에서 열린 국제마라톤 대회에서 일반적인 '펜스 광고'가 등장했을 뿐만 아니라, 대회 후원사가 다양한 방법으로 자사 제품을 홍보했다고 전했다..
평양국제마라톤의 주 후원사인 북한의 고려인삼회사는 경기장 안팎에 광고판을 설치했고, 특히 선수들이 입는 옷에도 자사 이름을 넣었다.
뿐만 아니라 대회 기간 중 인삼음료를 무료로 나눠주기도 했다고 했다.
또 북한의 '만수대TV방송'이 주말에 내보내는 방송 프로그램 중간에 상품광고가 종종 방영하고 있다.
평양 지하철 안에서도 상품광고가 등장해 평양지하철 객차 안에 설치된 화면에서 심장약이나 아동용품을 선전하는 광고가 주기적으로 나온다는 설명했다.
조선 익스체인지는 북한 회사들이 광고를 통해 상품 인지도를 높이는데 점점 더 눈을 뜨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