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을 턴 뒤 훔친 금품을 팔아 챙긴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19) 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군은 지난 14일 오후 6시10분쯤 제주시 이도동의 한 금은방에서 200만원 상당의 금팔찌를 훔친 혐의다.
A 군은 금은방에 들어가 금팔찌를 껴보겠다고 한 뒤 업주가 다른 곳을 보자 그대로 달아났다고 경찰은 전했다.
A 군은 앞서 지난 12일에도 제주시 연동의 한 금은방에 들어가 같은 방식으로 100만 원 상당의 금팔찌를 훔친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 군의 신원을 확인, 지난 15일 자택에서 A 군을 붙잡았다.
경찰은 A 군이 훔친 금팔찌를 다른 금은방에 팔아 사용한 것으로 확인, 사용처를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