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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대통령 "IS·북한 테러위협 철저 대비"

    국무회의 주재 "구조조정도 슬기롭게 이뤄내야"

    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자료사진)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ISIL(IS)와 북한의 테러위협에 대한 철저 대비를 당부했다. 해운·조선업계 구조조정도 슬기롭게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ISIL이 전 세계 추종자들에게 국내 주한미군 시설 2곳과 우리 국민 1명을 테러 대상으로 선동한 사실이 밝혀졌다"며 "최근 수년간 국내 체류 외국인 중 수명이 ISIL에 가담하는 등 우리나라도 더 이상 테러 안전지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특히 북한이 공공연히 청와대와 정부청사 폭파를 위협하는 동영상을 게재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납치, 테러를 기도하고 있다는 첩보가 계속 입수되고 있는 점으로 볼 때 국제 테러조직과 직간접적으로 연계된 북한의 테러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테러는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만큼 6월4일 출범한 국무총리실 소속 대테러센터를 중심으로 우리나라에서 발생 가능한 테러 양상과 이에 따른 대비책을 사전에 준비하고 훈련 체계까지 철저히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프랑스 파리, 벨기에 브뤼셀, 미국 올랜드 등에서 발생한 도심지에서의 대규모 복합테러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도 적극 대처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하겠다"며 "북한의 사이버 공격이 증가하고 또 진화되고 있는 만큼 관련부처에서는 사전에 탐지, 차단할 수 있는 대책도 철저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경제상황이 어렵다는 점을 들어 해운·조선업계 구조조정의 시급성도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내각은 비상한 각오로 국정을 빈틈없이 챙겨서 국민들의 살림살이가 나빠지지 않도록 혼신의 힘을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지금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과 같은 기업과 산업 구조조정을 어려움이 있어도 슬기롭게 이루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구조조정은 우리 국민의 미래를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지만 또 동시에 고통이 수반되는 만큼, 국민이 납득하고 함께 동참할 수 있도록 원칙에 입각해 투명하고 엄정하게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지금 같은 어려운 상황을 헤쳐가기 위해서는 국내 여건만을 조정하고 우리에게 주어진 길만을 가서는 안될 것"이라며 아프리카, 이란 등 신시장 개척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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