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모바일 게임 '클래시 오브 클랜'이 중국 IT 기업 텐센트에 넘어간다.
2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텐센트는 핀란드의 게임 개발사 슈퍼셀 지분 84.3%를 86억 달러(약 10조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텐센트는 슈퍼셀의 지분 73%를 보유한 일본 소프트뱅크그룹과 인수 협상을 해왔다.
홍콩 증권거래소 공시 자료에 따르면 텐센트는 소프트뱅크 보유 지분 외에도 슈퍼셀 전·현직 직원의 일부 지분까지 인수한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텐센트가 슈퍼셀을 인수하기로 합의했으며 계약 사실을 곧 발표한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한 바 있다.
이번 인수는 바이두, 알리바바 등 중국의 주요 IT 기업의 인수합병 사례 가운데 최대 규모로 꼽힌다.
텐센트는 2011년 '리그오브레전드'(LOL)를 개발한 미국의 라이엇 게임즈를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