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고등학교 교사가 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제자들을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서울 강서구의 A고등학교 교사 김모(58) 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김 씨는 이 학교 학생 5명의 다리와 가슴을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같은 사실은 지난 16일 피해 학생 2명이 학교 상담을 하던 중에 드러나게 됐다.
이어 학교 전담경찰관(SPO)이 인지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학부모들에게도 알려져 고소장이 접수됐고, 학교가 추가 피해 학생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피해자가 5명으로 늘어났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피해 학생들에게 진술을 확보한 단계"라며 "피해자 조사를 마치는 대로 김 씨를 소환해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