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민안전처 제공)
해경이 보유한 가장 큰 함정인 이청호함(5002함)이 23일 제주해역에서 경비업무를 시작한다.
이청호함은 길이 150.5미터, 넓이 16.5미터로 갑판 면적은 테니스장 9개를 합친 규모이고 높이는 33.3미터로서 12층 건물 높이와 비슷하다.
주요 장비로는 헬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헬기갑판과 헬기 격납고, 40노트의 고속 구조정 4척이 탑재돼 기상 불량 시에도 구조임무를 수행할 수 있고, 분사거리 200미터의 소화포도장착돼 있다.
또 76㎜ 함포 1문과 40㎜ 자동포 1문, 20㎜ 발칸포 1문으로 무장해 유사시 정밀한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이청호함은 인명구조와 외국어선 단속 등 기본임무 외에도 원거리 항해와 악천후 기동이 가능해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경비와 원거리 해양사고 대응,해상교통로의 안전 확보 등의 임무도 수행하게 된다.
이청호함은 지난 2011년 12월 인천 소청도 인근 해상에서 불법조업 외국어선을 단속하다 순직한 고(故) 이청호 경사를 기리기 위해 명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