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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123척 나포…중국어선 '저승사자' 이청호함 이재두 함장

사회 일반

    4년간 123척 나포…중국어선 '저승사자' 이청호함 이재두 함장

    4년 동안 중국어선 123척 나포, 담보금만 42억원

    국내 최대인 5천톤급 해경 경비정인 이청호함 이재두 함장 (사진=국민안전처 제공)

     

    국내 최대의 해경 경비함인 '이청호함' 이재두 함장(총경)은 4년 동안 중국어선을 123척이나 나포하면서 불법 중국어선에는 '저승사자'로 불릴 정도로 바다에서 뼈가 굵은 베테랑이다.

    우리나라 해경 경비함 중 가장 큰 경비함인 5천톤급 '이청호함'이 23일 제주 민군복합항에서 취역식을 갖고 국토의 최남단 이어도를 비롯한 제주해역의 수호신으로 나섰다.

    제주 해역의 수호신으로 나선 이청호함의 이재두 함장은 이청호함만큼이나 독특한 이력을 지닌 해경 베테랑이다.

    이 함장은 지난 2010년 군산해경 1001함장부터 시작해 해경 훈련함 함장 2년을 제외한 지난 4년 동안 서해 바다를 지키며 불법 조업 중국어선 123척을 나포하는 등 서해바다 수호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 함장이 이 기간에 124척의 중국어선을 나포하면서 징수한 담보금만 42억 4,700만원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해경 경비정인 이청호함이 23일 제주 민군복합항에서 취역식을 가고 이어도 등 제주 해역 방어에 투입됐다. (사진=국민안전처 제공)

     

    이 함장이 군산과 목포해양경비안전서의 1001, 1506, 3009함 등 3척의 함장으로 재직하며 거둔 불법 중국어선 나포 실적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 함장은 목포해양대를 졸업하고 상선을 타다 31살의 나이로 뒤늦게 해경에 투신했지만 투철한 사명감으로 중국어선 단속의 최선봉을 자임했다.

    이 함장은 이런 혁혁한 중국어선 단속 실적을 인정받아 지난해 총경으로 승진했으며, 이어도 해역을 수호하는 국내 최대의 경비정인 이청호함 함장이 되는 영예를 안게 됐다.

    이재두 함장은 "이번에 취역한 이청호함을 통해 국토의 최남단 이어호 주권 수호와 제주 해역의 치안 강화, 중국어선 불법 조업 단속 등 맡은 바 임무를 최선을 다해 수행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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