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전력이 있는 40대 남성이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다가 도주 20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4일 오후 5시 20분쯤 사상구 삼락동의 모 공장 주변에서 전자발찌 의무 착용자인 A(47) 씨를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강간치상 범죄로 복역을 마치고 지난해 출소한 뒤 전자발찌 15년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상태였다.
하지만 지난 4일 오후 5시쯤 사상구 삼락동의 한 중국집 앞에서 전자발찌를 부수고 달아났다.
전자발찌의 전원이 꺼진 사실을 확인한 보호관찰소 측이 즉시 경찰에 신고하면서, A 씨는 도주 20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 씨의 전자발찌 신호가 끊긴 곳 주변 예상도주로를 차단하고, 수색을 통해 달아난 지점으로부터 약 1㎞ 떨어진 곳에서 A 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가위로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