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 체조종목에 출전할 예정인 북한 홍은정 선수 (사진=자료사진)
북한 선수 36명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 하계 올림픽 대회 출전권을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계 올림픽경기에 출전하는 북한 선수는 역도 종목이 남자 6명과 여자 4명 등 모두 10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마라톤에서 6명, 나머지7개 종목 20명으로 모두 36명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이 전했다.
역도 56㎏급에 출전하는 엄윤철 선수는 2012년 영국 런던올림픽부터 지난해 열린 세계선수권대회까지의 모든 세계대회를 휩쓸어 온 최강자로 이번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이 유력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다이빙에는 김은향 선수가 10미터 플랫폼에서 김미래 선수가 출전하고 김국향 선수는 2명이 함께 연기를 펼치는 10미터 싱크로나이즈드 플랫폼 본선행을 확정했다.
체조에는 리세광, 홍은정 선수 등이 출전하게 됐다.
리세광은 한국의 세계적인 선수 양학선이 본선행을 확정할 경우 흥미진진한 남북대결을 기대할 수 있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홍은정도 8년만에 주종목인 도마에서 올림픽의 두 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사격에는 남자는 50미터 피스톨에 두 명의 선수가 출전하고 여자는 25미터 피스톨과 트랩에 각각 한 명씩 출전하게된다.
양궁에는 21살의 세계순위 73위 강은주 선수가 출전하게 된다.
북한이 올림픽에 출전하는 유일한 구기 종목인 여자 탁구의 경우 김송이와 리명선이 개인전 출전과 동시에 리미경과 세 명이 팀을 이뤄 단체전에도 도전해 메달을 노리게 된다.
리우올림픽 레슬링 종목에 출전하는 북한 윤원철 선수 (사진=자료사진)
레슬링은 정학진, 윤원철 선수 등 남자 선수 두 명과 김현경, 정명숙 등 여자 선수 두 명이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밖에 권투 등 예선이 진행 중이거나 국가 별 초청으로 참가 자격을 얻을 종목이 남아 있어 북한 출선 선수의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에서 열리는 제31회 하계 올림픽은 8월 5일부터 21일까지 17일 동안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