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촌 번화가에서 야밤에 알몸으로 뛰어다닌 외국인들이 있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8일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 새벽 1시 15분쯤 서울 서대문구 신촌 번화가 골목에서 알몸으로 뛰어다닌 뒤 사라졌다.
목격자들은 112에 전화해 "외국인 남녀가 알몸으로 뛰어다닌다"고 신고했다.
당시 경찰은 현장에 출동했지만, 외국인들을 발견하지는 못했다.
이들은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벌칙의 일환으로 '알몸 달리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공연음란죄 혐의를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이들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소재를 파악하는 대로 조사해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