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러시아의 대북 제재 이행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보고서는 유엔 안보리가 대북 결의 2270 호를 채택한 이후 러시아의 조치를 소개했는데, 단 몇 개 문장으로 짧게 정리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전했다.
이행보고서를 소개하는 문구를 제외하면, 실제 러시아의 대북 제재 이행 조치 사항은 단 세 문장으로 설명되고 있다.
러시아의 이행보고서는 먼저 "러시아 외교부가 작성한 안보리 대북 결의와 관련된 대통령령이 현재 장관들과 각 내각에 의해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령 발표 전까진 이 결의가 러시아 영토 내에서 지켜져야 한다는 내용을 외교부가 러시아 정부기관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이어 "러시아 중앙은행이 러시아 내 은행들에 2270 호의 32~36조를 이행하도록 하는 통지문을 발송했다"는 내용을 마지막으로 포함했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는 이 이행보고서를 지난 5월27일에 작성해 보고서 제출기한인 6월2일 이전에 제출했지만, 다른 나라들과 비교할 때 1쪽이라는 분량은 매우 적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