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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최저임금 6470원…노동자들 강력 반발

인권/복지

    내년 최저임금 6470원…노동자들 강력 반발

    민주노총 제주본부 '최저임금 결정구조 뜯어고칠 것'

    내년에 적용될 최저임금이 6420원으로 결정되면서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18일 제주지방합동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방결정을 규탄하고 있다. (사진=이인 기자)

     

    내년에 적용될 최저임금이 6470원으로 결정된데 대해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최저임금 결정구조를 근본적으로 고치는 투쟁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18일 오전 제주지방합동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6일 최저임금위원회가 2017년 적용 최저임금을 사용자측 요구안인 6470원으로 결정했다며 최저임금 1만 원을 바라는 2천만 노동자의 열망을 짓밟은 행위라고 주장했다.

    제주본부는 독단적 의사진행에 항의하는 노동자위원들이 퇴장하자 주말 새벽 날치기 통과가 이뤄졌다며 스스로 사용자편임을 선언한 최저임금위원회에 사망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제주본부는 이어 최저임금은 끝내 7.3% 인상으로 결정돼 두 자리수는 커녕 전년도 인상률 8.1%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최저임금자의 생활안정이라는 최저임금법의 취지는 공익위원과 사용자위원의 담합으로 쓰레기통에 들어가 버렸다며 대통령이 100% 임명하는 9명의 공익위원들은 대통령의 눈치만 살피는 편파적 위원들이었다고 민주노총은 일갈했다.

    제주본부는 이에 따라 기울어진 최저임금 결정구조를 근본적으로 뜯어고치는 제도개선 투쟁에 즉각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또 2017년도에는 최저임금 1만 원 쟁취를 위한 전략적 총파업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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