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데이케어센터 시설. (사진=서울시 제공)
치매 부모님을 집 가까운 곳에서 돌볼 수 있는 맞춤돌봄 서비스, 서울형 데이케어센터가 운영된다.
서울시는 치매 등 노인성 질환 어르신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적절한 돌봄 서비스를 받도록 하고 가족의 부양부담을 덜기 위해 데이케어센터 설치 및 운영에 연간 174억 85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시에는 298개소의 데이케어센터가 운영 중이며 그 중 187개소가 서울형 데이케어센터로 운영돼 4018명 어르신들에게 맞춤돌봄 서비스가 시행중이다.
서울형 데이케어센터는 치매 등 노인성 질환 어르신을 돌보는 주·야간보호시설로 어르신 상황과 욕구에 따른 맞춤케어 등 4대영역에서 적격판정을 받아 서울시로부터 공인 인증을 받은 돌봄서비스 기관이다.
서울형 데이케어센터는 08시~22시까지 운영하는 것은 물론 미술·음악·원예 치료 등 치매 전문 프로그램과 이동서비스, 기능회복서비스 등을 실시하고 저소득 어르신의 우선 입소와 이용료 감면을 지원토록 하고 있다.
이용대상은 등급 판정을 받은 장기요양급여 수급자(1~5등급)이지만 등급 판정을 받지 않은 등급외자라도 정원의 20% 범위 내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료는 장기요양급여 수급자는 보험수가(공단 85%, 본인 15%)로 가능하고 등급외자는 월 34만2000원 한도 내 부담하게 된다.
서울형 데이케어센터는 매 3년마다 재인증을 받아야 하며 인증심사가 없는 해에는 안심모니터링을 통해 서비스 품질이 관리되고 있다.
박기용 서울시 어르신복지과장은 "치매 등 노인성 질환자의 지속적 증가로 요양서비스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고, 더욱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데이케어센터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