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인권단체들이 성주 사드 반대 집회에 참석한 외부세력을 색출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인권운동연대 등 전국 30여 개 인권단체는 19일 성명을 내 "경찰의 엄정 수사 방침은 이번 사태를 종북몰이 정국으로 몰아 비판 여론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이는 제주 해군기지와 밀양 송전탑 건설 때처럼 반발하는 주민을 폭력적으로 수사하고 종북물이로 사태를 해결하려는 박근혜 정권의 반민주 반인권적 태도와 다르지 않다"고 꼬집었다
또 "사드 배치는 군비경쟁을 촉발해 역내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켜 한반도 평화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면서 "이 문제에 관한한 대한민국 국민 중 누가 외부세력인가"라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