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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상습 폭행' 남원 평화의집, 올해 말 시설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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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 상습 폭행' 남원 평화의집, 올해 말 시설 폐쇄

    사회복지사들이 시설에서 생활하는 장애인을 상습폭행해 물의를 빚은 남원 평화의집이 올해 말 시설폐쇄된다. (사진=남원시청 제공)

     

    사회복지사들이 시설에서 생활하는 장애인들을 상습 폭행해 물의를 빚은 전북 남원 '평화의집'이 시설 폐쇄된다.

    남원시는 올해 말까지 평화의집을 시설 폐쇄하는 행정처분 명령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평화의집에는 장애인 22명이 생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남원시는 보호자에게 장애인을 다른 시설로 옮기도록 사전에 안내하고 한국복지시설협회와 다른 시군에 전원 조치 협조 요청을 할 계획이다.

    또 폐쇄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향후 대책을 마련하고 내년에 탈 시설을 위한 공동생활가정 1동과 주간보호센터 1동을 설치할 예정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생활이 어려운 거주장애인은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될 수 있게 안내해 무료 시설에 입소하도록 도울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설장애인을 상습 폭행하거나 방조한 혐의 등으로 평화의집 관계자 2명이 구속기소되는 등 7명이 기소됐으며 검찰은 추가 기소를 예고하고 있다.

    기소된 이들 중 처음으로 지난 19일 사회복지사 강 모(39) 씨에 대한 선고공판이 열려 강 씨는 징역 1년2월을 선고받았다.

    강 씨는 2015년 4월7일부터 올해 3월 16일까지 26차례에 걸쳐 시설 장애인을 폭행한 혐의(장애인복지법 위반)로 구속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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