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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사 시켜줄게"…기간제 교사 돈 뜯은 전직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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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교사 시켜줄게"…기간제 교사 돈 뜯은 전직 교장

     

    정교사 채용을 미끼로 기간제 교사에게 수천만 원을 뜯어낸 전직 학교장이 적발됐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29일 정교사를 시켜주겠다고 속여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김 모(70)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 씨는 지난 2013년 3월 기간제 교사인 A(33) 씨에게 정교사 채용 대가로 현금 8300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피해 교사에게 "내가 초등학교 교장을 지냈고 교육감 선거에도 출마해 교육청 관계자를 잘 알고 있다"며 "발전기금과 활동비를 주면 정교사로 채용시켜 주겠다"고 속여 돈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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