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유플러스 홈페이지 캡처)
LG유플러스 올해 2분기 2조 8791억 원의 매출과 180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8.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4% 감소한 수치다. 광고비 등 마케팅비 증가가 실적에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다.
당기순이익은 1308억 원으로 12.8% 늘었다. 마케팅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5065억 원을 기록했다. 설비투자(CAPEX)는 5852억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2% 증가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줄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마케팅 비용의 증가가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다"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시장 사이즈가 커지고 활성화 됐다는 측면에서 마케팅 비용이 늘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의 올해 2분기 무선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약 1226만 명을 기록했다. LTE 서비스 가입자는 1047만 명으로 전체 무선가입자의 85%다. 2분기 가입자 1인당 매출(ARPU)는 3만6027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70원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합리적인 비용으로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는 단말보상프로그램과 멤버십 혜택을 지속 강화하고, 비디오포털의 콘텐츠 차별화를 통한 데이터 수익 성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는 "사물인터넷(IoT)와 인터넷TV(IPTV) 사업에 대한 경쟁력 강화로 차세대 서비스에서의 일등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믿고 찾는 진정성 있는 고객의 선택을 확대하고 연간 경영 목표 달성을 통한 시장 신뢰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