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혁신·공정·통합' 앞세워 정권교체 이룰 것
- 지역주의, 기득권에 안주해 호남 민심 떠나
- 박근혜 정부, 배타적 권위주의 정권!
- 사드 당론? 당대표 되면 확실히 정할 것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30~20:00)
■ 방송일 : 2016년 8월 4일 (목) 오후 7시 5분
■ 진 행 : 변상욱 대기자
■ 출 연 :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 (더불어민주당)
◇ 변상욱> 시사자키 2부에서는 예비경선을 앞두고 더욱 뜨거워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당대표 후보들을 차례로 만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을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 위원장님.
◆ 김상곤> 네, 안녕하십니까?
◇ 변상욱> 명함에 크게 적혀 있는 '당권이 아니라 집권입니다' 이걸 출마의 변으로 보면 될까요?
◆ 김상곤> (웃음) 네.
◇ 변상욱> 출마의 변을 좀 설명해 주시죠.
◆ 김상곤> 네, 그렇습니다. 이번 당대표는 가장 큰 과제가 2017년 대선입니다. 그래서 이제 그 대선을 효율적으로 국민과 함께 승리로 이끌기 위한 것이 가장 당대표의 과업인데 그것을 이끄는 데 가장 적합하겠다 싶어서 제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명함에도 당권,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집권을 하기 위한 과업이 목적이다. 그리고 그것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바로 여의도 정당을 벗어나서 자치분권 정당, 생활 정당으로 외연이 확대돼야 한다. 단순히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원외위원장 그리고 또 자치단체장, 지방 의원, 이 모든 공조직과 그리고 지지자들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그런 집권 과정이 되어야 한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 변상욱> 말씀하신 그런 게 안 거쳐지면 선거에서는 점점 불리해지는 것이니까요.
◆ 김상곤> 그렇죠.
◇ 변상욱> 그런데 거기에 내가 가장 적합하다는 건 뭐로 증명을 하실 겁니까?
◆ 김상곤> 그걸 하기 위해서는 집권과 또 국정운영 프로그램들을 만들어야 되지 않습니까? 그러한 것을 만드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정책역량이고 또 그것을 바탕으로 한 정치역량입니다. 그동안 제가 교수로서 또 시민사회운동하면서 그리고 교육감 하면서 그런 역량들을 누구보다 많이 키워왔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또 새로운 시대정신에 맞는 혁신을 할 수 있어야 됩니다. 그래서 그 혁신역량 또한 교육 혁신, 경영조직 혁신 그리고 정당 혁신 이런 것들을 해온 그런 역량들이 있는 사람이 바로 저라서 제가 하도록 하는 게 가장 적절하다, 이렇게 봅니다.
◇ 변상욱> 알겠습니다. 정책과 정치와 혁신에서의 그동안의 경험. 그리고 맡았던 일들을 열거해 주신 건데. 4명의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현역 의원이 아니십니다.
◆ 김상곤> 네, 그렇습니다.
◇ 변상욱> 그런 점에서 열세라고 점쳐지는 그런 기사들도 봤습니다만 부담스럽지 않으신지요?
◆ 김상곤> 별 다른 부담은 없는데 실제로 그동안에 선출직 대표를 원외가 맡은 경우가 없기 때문에 새로운 시도고 새로운 방향을 잡아나가는 겁니다. 우리 더불어민주당으로서도 누구를 뽑느냐가 앞으로 더불어민주당의 미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리라고 봅니다.
◇ 변상욱> 선출직 당직을 뽑는 유권자들을 설득해 나가셔야 되는데. 지금 이 4명의 후보들에 대해서 범친노계가 3명이고 비주류가 1명이다. 통상 이렇게 분류를 했습니다. 그리고 친문 쪽으로 아마 분류를 하는 것 같은데 사실 그러신지 또 궁금하고요.
◆ 김상곤> 저는 문재인 대표 때 혁신위원장을 했고 또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임명받아서 김종인 대표하고 인재영입위원장 역할을 했습니다. 저는 사실상 친노나 친문의 역할을 한 번도 한 적이 없으려니와 저는 기본적으로 김대중 대통령을 존경하고 노무현 대통령을 존경하고 영원한 민주주의자 김근태 의원을 존경하는 사람으로서 사실은 친김, 친노 그리고 또 친김, 김근태. 이런 입장이고 종합해서 말씀드리면 저는 친 더불어민주당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변상욱> (웃음) 네. 어제 이종걸 후보와 사실 출마의 변을 이야기하고 이 얘기, 저 얘기 들으면서도 제일 강조했던 것이 이 의원은 계파 척결이었단 말이죠. 어떤 점에서 계파 척결, 계파 척결 하는 것도 친문, 친노라고 계속 얘기하는 것도 또 다른 계파라고 볼 수 있는 겁니까?
◆ 김상곤> 그렇죠. 지금 더불어민주당이 지난해 엄청난 계파주의적 갈등과 분열에 휩싸였지 않습니까? 그래서 혁신위원회가 만들어졌고 혁신위원회가 만든 혁신안이 당헌당규가 돼서 실천해나가면서 계파주의적인 색채가 많이 엷어졌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계파라는 것을 누구도 그렇게 내세우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이제 이종걸 후보가 나오셔서 그렇게 규정하고 하는 것은 저로서는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하고 적절하지 않은 그런 규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이종걸 후보가 여러 가지 훌륭하기는 하지만 지난해에 우리 당의 계파주의 갈등에 어느 한쪽에 서서 그 대표 노릇을 하면서 우리 당의 계파주의적인 갈등과 분열을 상당한 정도로 부추긴 그런 장본인이기도 하거든요.
◇ 변상욱> 네, 알겠습니다. 상대 후보들에 대해서 내가 갖고 있는 가장 큰 강점이라면, 아까 출마의 변에서 몇 가지 나왔습니다만 가장 큰 강점이라면 이것이다라고 하신다면 어떤 겁니까?
◆ 김상곤> 간단히 말씀드리면 혁신성과 그리고 공정성과 통합성,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혁신과 관련해서는 바로 제가 전공하고 있는 경영학에서 그동안에 혁신적인 기업경영 그리고 혁신적인 조직운영, 이것을 제안하고 또 조언하고 이렇게 해왔고요. 그다음에 실제로 교육감으로서 교육혁신을 일으켜서 전국적인 혁신교육을 전체적으로 이끌었던 그런 면, 거기에다가 사실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무상급식을 제안해서 그것을 전국적인 이슈화했을 뿐만 아니라 정착되게 만들었죠. 그리고 정당혁신을 지난해 해서 4.13 총선에서 승리하는 그런 요인 중의 하나로 만들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공정성과 관련해서는 제가 그동안에 어느 한쪽에 선다든지 이런 적이 없이 언제나 국민 편에서 그리고 우리 대중 편에서 언제나 중심을 잡고 활동해 왔고 글도 썼고 그래왔다는 것이 확실하고요. 그리고 이제 제가 그동안에 조직활동을 하면서 사실은 모든 사람들을 모으고 또 힘을 모아나가는 그런 역할을 하면서 통합적인 그런 역할들을 해왔습니다.
◇ 변상욱> 우선 당 문제만 보더라도 당혁신위원장 하시면서 내놨던 안들이 지금 김종인 비대위원장 체제에서 나름대로 실천이 돼 가고 있다고 평가하십니까?
◆ 김상곤> 네. 지난해에 혁신위원장으로서 11차례 혁신안을 제출했습니다. 그것이 모두 당헌과 당규로 됐거든요. 그래서 실제 지금 더불어민주당이 움직이는 그 기반이 바로 혁신안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물론 사안별로는 조금씩 수정된 경우도 있고 하지만 그러나 전체적인 혁신안은 그대로 실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 변상욱> 공정성에서 강점이라고 하는 부분은 역시 당내에서 계파 싸움에 휘말리시지 않고 그래도 밖에서 전체적으로 관조해 보시던 입장이라 그럴까요?
◆ 김상곤> 네, 당내뿐만 아니라 사실은 그 전에 교수로서 교수운동하고 시민사회운동 할 때도 그랬고 교육감으로서 혁신교육을 이끌 때도 그랬고요. 그리고 당과 관련해서는 특히 제가 어느 특정 계파와 함께 거기에서 역할을 한다든지 그런 적이 없고 정말로 더불어민주당의 정체성을 중심으로 해서 저는 역할과 책임을 다해왔다고 봅니다.
◇ 변상욱> 조금 민감한 문제입니다만 지난 총선 결과를 보면 호남 민심이 더불어민주당한테 그렇게 많이 힘을 실어주지 않았습니다.
◆ 김상곤> 네, 그렇습니다.
◇ 변상욱> 이유를 뭐로 보시는지 그다음에 이걸 어떻게 복원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또 고민해 보셨을 텐데요.
더불어민주당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 (사진=자료사진)
◆ 김상곤> 네, 그렇습니다. 저 자신이 광주 출신이고 또 광주 호남정신을 늘 가슴에 담고 실천하려고 노력해왔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의 중요한 뿌리 중의 하나가 바로 광주 호남정신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광주 호남은 더불어민주당에게 참으로 중요한 소중한 자산이고 또 지원그룹입니다. 그런데 지난번 4.13에서 더불어민주당에게 큰 심판을 하셨는데 달리 말하면 더불어민주당이 그동안에 제대로 못 해서 회초리를 한 번 크게 들었다라고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더불어민주당이 근간으로 삼아야 될 정신 중의 하나인 광주 호남정신을 제대로 구현하지 못했다. 말로만 광주 호남정신 했지, 그것을 제대로 실천하려고 노력을 하지 못했다. 특히 광주 호남의 정치인들이 사실상 지역주의적인 기득권에 안주해 있었던 그런 경우들이 많았다. 그래서 광주 호남 분들을 실망시키고 그 때문에 회초리를 맞은 셈이다, 이렇게 보고요. 그것을 복원하는 데는 바로 그겁니다. 바로 광주 호남정신이라는 것은 사실은 어떤 지역정신을 벗어나서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하나의 중요한 정신이고 소산인데 그것을 우리 당이 제대로 지키고자 노력하고 그것을 또 실제로 정치인들이 그것을 자기 정치의 중요한 지렛대로 삼는다거나 가치 기준으로 삼아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의 혁신이 광주 호남과 관련해서 대폭적으로 필요하다. 이렇게.
◇ 변상욱> 호남정신, 광주정신 중요한 더불어민주당의 요체라고 말씀하셨는데 오늘 점심시간쯤에 본 기사로는 호남 광주 쪽에서 여론조사를 했던 모양이에요. 위원장님 지지율이 그렇게 높게 나오지 않았습니다.
◆ 김상곤> 네, 그렇습니다.
◇ 변상욱> 당장 뭔가 대책을 마련하셔야 되겠는데요? 교육감을 경기도에서만 하셔서 그럴까요?
◆ 김상곤> 제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서는 저는 주로 서울과 수도권에서 활동하고 그리고 이제 광주 호남에서는 그쪽에 활동하시는 분들이 자기 역할들 다 하시리라고 생각하고 또 그런 관계 속에서 서로 소통해왔는데 따라서 광주 호남에 계신 분들은 제가 그쪽 출신인지, 또 저에 대해서 이제 사실은 잘 모르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죠. 그래서 제가 출마한 지도 얼마 안 되고 거기에다가 제가 국회의원을 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 변상욱> 그렇죠. 지역구에서 하신 것이 아니니까.
◆ 김상곤> 사실은 광주 호남에서는 저를 모르는 분들이 많은 상태로. 이제야 그쪽 분들이 저를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봅니다.
◇ 변상욱> 네, 알겠습니다. 후반부로 넘어선 박근혜 정부의 지금 상황은 어떻게 평가하시겠습니까? 평점을 주신다면?
◆ 김상곤> 저는 대학교수를 했기 때문에 평점을 준다면 박근혜 정부는 평점을 줄 수 없는 정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 변상욱> (웃음) 박하신데.
◆ 김상곤> 사실은 초기에는 복지와 경제민주화 그런 공약까지를 제시하고 무엇인가 할 것인가 하는 것을 지켜봤는데 실제 가면 갈수록 사실은 국민들을 실망시키고 국민들을 외면하는 그리고 배타적인 권위주의 정권의 속성을 드러내는 상황 아니냐. 이것은 아니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 변상욱> 차기 대권과 관련해서 문 전 대표를 보호해야 된다는 취지의 발언이 있으셨어요.
◆ 김상곤> 네.
◇ 변상욱> ‘봐라, 친문재인계 아니시냐’ 이런 얘기가 나왔는데 이 해석을 어떻게 해야 될 것인지. 그래도 자꾸 친문 이런 식으로 분류하는 것에 대해서는 분명한 입장은 어떻습니까?
◆ 김상곤> 그러니까 일부 언론과 또 일부가 친문, 비문 이 프레임을 계속 제시하면서 그 프레임 속에 무엇인가를 넣으려고 하는 것 자체가 저는 적절하지 않다고 보고요. 그렇게 친문, 비문 이런 프레임을 제시하는 것은 유력한 대선 후보 중의 한 명인 문재인 전 대표의 확장성과 진실성을 훼손할 가능성이 있다. 그것은 잘못되는 거다. 만약에 박원순 시장에 대해서도 그런 시비가 온다면 그 부분도 적절하지 않다고 보고 문재인 대표를 보호하듯이 박원순 시장도 이제 보호해야 되는 게 당대표의 역할이다. 이런 판단입니다.
◇ 변상욱> 만약에 당대표가 되신다면 그리고 또 야권에서 대선후보를 단일화하는 노력도 기울여야 된다면 그 과정에서 과연 국민의당에 선뜻 손을 내밀어서 함께 하자고 공조를 넘어서 다시 한 번 당을 어떻게 묶어낼 수 있는 방안이 있을까요?
◆ 김상곤> 그러니까 내년 대선에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사실은 야권의 대통령 선거 승리를 위해서 야권이 연대나 연합 또 단일화 그리고 통합. 이렇게 하라고 요청을 하고 또 요구를 할 겁니다. 그러한 요청과 요구가 얼마나 강하게 나타나느냐. 그리고 그런 요구와 요청을 얼마나 또 야3당이 제대로 받아들이느냐. 여기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 변상욱> 그런 점에서 야당의 맏형 격 아닙니까?
◆ 김상곤> 네, 그렇죠.
◇ 변상욱>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특히 사드 문제와 관련해서 그렇습니다. 정체성이 모호해지고 있는 것 아니냐. 왜냐하면 떨어져 나간 지금의 국민의당이 더 예를 들면 야성이 강하고 더 진보적이었다면 모르겠는데. 지금 그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쪽에서 여권과 딱 대척점을 구상해야 하는데 저렇게 좀 모호하면 곤란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여러 분이 합니다. 이건 어떻게 봅니까?
◆ 김상곤> 저도 그것은 잘못됐다고 봅니다. 사실 어찌 보면 부자 몸조심 하듯이 하는 것 아니냐. 이런 느낌이 드는데 이것은 아니지 않느냐. 지금 사실은 어떻게 보면 사드가 단순한 안보군사문제가 아니라 문제 또 국제외교문제 그리고 민생문제하고 직결되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이 문제에 대해서 정확한 판단을 해야 된다. 내년 대선의 유불리를 거기에 계제시켜서는 안 되는 것 아니냐? 이것 자체가 가지고 있는 종합적인 의미를 판단해서 그에 대해서 대응을 해야 되는 것이다. 그렇게 판단을 하고요. 제가 당대표가 되면 이에 대한 당론을 결정해서 그 당론에 따라서 확실하게 앞으로 일을 추진해 나가려고 합니다.
◇ 변상욱> 당이 더 치밀한 분석을 하고 종합적인 판단을 해서 입장을 정리해나가야 된다고 하는 말씀인데.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TK지역 의원들을 만나고 한 오늘 오찬은 어떻게 보십니까?
◆ 김상곤> 박근혜 대통령이 본인이 밀실에서 판단해서 결정한 것 그리고 국가의 이익과 국민의 이익을 정말로 생각해서 판단했는가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사안을 무마하기 위해서 초선 의원들, 이제 막 의정활동을 시작한 의원들에게 큰 부담을 주는 것은 대통령으로서 할 일이 아니지 않느냐. 적절한 역할이 아니다, 이런 판단을 합니다.
◇ 변상욱> 그리고 대권과 관련돼서도 역시 이 문제도 얽혀 있습니다. 개헌에 대한 입장을 좀 들어보고 싶습니다. 어떤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계시고 어떤 방향으로 끌어가야 된다고 보시는지요?
◆ 김상곤> 헌법이 만들어진지 벌써 30년이 다 되는 상황이라서 한국 사회의 발전과 그리고 시대정신에 맞게 헌법이 바꾸어져야 한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제가 하고 있는 연구소에서도 이미 지난 재작년부터 헌법에 관한 연구를 해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헌법 개정과 관련해서는 대부분의 경우에 권력구조 문제만을 초점으로 하고 있는데 단순히 권력구조 문제가 아니라 지금의 시대정신에 맞는 그리고 세계적인 흐름에 맞는 우리 인간의 권리라든가 존엄성이라든가 또 자유라든가 이런 것들이 제대로 고쳐지고 보완화되어야 되고 실제 자치분권을 실시한지 20년이 넘는 상황에서 아직도 우리의 자치분권은 선진국가들에 비해서 한참 아래 수준이기 때문에 그것도 보완하면서 경제적으로도 사실은 복지문제라든가 경제민주화문제가 더욱더 보완돼야 한다. 그런 종합적인 판단을 해나가면서 이제 개헌 문제가 다루어져야 한다 하는 생각을 합니다. 한마디만 더 말씀드리면 개헌 문제가 단순히 정략적으로 활용하는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 흔히 보면 정략적인 활용대상으로 삼는 경우들이 많아서 그건 아니지 않느냐 하는 생각을 합니다.
◇ 변상욱> 알겠습니다. 예비경선을 얼마 남겨놓지 않고 있습니다. 선전을 저희가 기원하면서 오늘 바쁘신 시간 나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 김상곤> 네, 감사합니다.
◇ 변상욱> 더불어민주당의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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